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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분향소

ㄷ(ㄸ) | 뚱녀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11.♡.5.80) 작성일06-01-17 06:07 조회11,287회 댓글36건

본문

최순원

최순원님의 댓글

최순원 아이피 59.♡.243.131 작성일

  뚱녀야, 오빠야~
정말 오래간만이다... 그동안 오빠는 허리를 삐끗해서 한의원에서 침 맞고 그랬어.
의자에 앉기도 힘들어서 컴퓨터하지도 못했어, 사이버 분향소는 잘 못왔지만
뚱녀하고 깐돌이 생각은 항상했었어~
저번에 뚱이 있는 곳에 가니까 철쭉이 많이 피었더구나, 정말 예쁘더라.
우리 뚱이 꽃 좋아하니까 정말 좋아하겠다~ 내일 아침에 오빠가 몽이, 장군이 데리고
뚱이하고 깐돌이 보러갈께, 내일 아침에 보자, 사랑하는 뚱이야, 잘자렴^^
내일 만나~~~!

최순원님의 댓글

최순원 아이피 59.♡.243.131 작성일

  뚱녀야! 안녕,, 뚱녀가없다는게 아직까지너무나도 서운하다. 널절대로잊은게아니야.
보고싶으면서도 분향소에왔다가면 너무나도 가슴이아프다. 잘있는거지?
뚱녀가 우리한테얼마나큰자리였는데 뚱녀한테 더잘해주지못한걸너무나도 미안해.
뚱녀야 언니가 너한테심한말했던거 정말벌받을꺼야. 늘곁에오래있을줄알았는데 너무나도
못되게굴었어. 너무나도 보고싶다. 언니꿈속에 한번만나타나주라. 하늘나라에서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깐돌이하고도 잘지내... 사랑해 뚱녀야...

최순원님의 댓글

최순원 아이피 59.♡.212.201 작성일

  안녕~, 뚱녀야?

오빠야~~
우리 뚱녀 사진 업데이트 되었네? 음악도 바뀌고?
사이버 분향소관리하시는 분이 이쁘게 바꿔주셨네^^
추가된 사진 보니 우리 뚱녀 정말 예쁘구나~
어쩜 우리 동생 이리도 예쁠까? ㅋㅋㅋ
전에 찍어둔 비디오에서 캡쳐한 사진이야 뚱녀야.
맘에 들어? 서울은 황사로 어제 오늘 좀 날씨가 그래...
춥기도 하고 정말 피어오르는 꽃을 겨울이 시샘하나보다~
근데 아직 밖에 꽃은 안 보이던데, 그래도 땅에서 울찔울찔 기지개를 피고 있겠지?
봄볕 맞으려고?
오늘 아침에는 주꾸미 덮밥을 먹었어. 먹는데 니 동생들이 주꾸미 먹고 싶어서
좀 줬는데 입에 물었다가 휙~하고 뱉어내더라구... 그랬더니 엄마가 "개들은
해물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그러시더라. 그래서 오빠가 "에이, 무슨 소리야
뚱이가 해물을 얼마나 좋아하는데~"하고 말했지.
해물 먹을 때마다 니 생각난다. 처음엔 뚱이 하늘 나라로 간 뒤는 해물은 보기만
해도 목이 메이고 답답했는데, 49제 지나고 그러니까 먹게 되더라구...
오빠도 사람이라 어쩔 수가 없나보다^^:;;
어제 아침에 오빠가 산에 갔었지? 가서 우리 깐돌이하고 뚱녀 보고왔어.
세상엔 보고싶은 영화가 있는데 이상하게 기회가 안 닿아 못 보게 되는 영화가 있듯이
 너무나도 그리운 이가 있는데 못 보는 이가 있는 것 같아...
보고싶어, 뚱녀, 깐돌이 모두 다. 사랑한다~

최순원님의 댓글

최순원 아이피 218.♡.228.68 작성일

  뚱이야. 잘지내니? 어젠뚱이의49제였는데 너무나도 빨르더라.
 한시도 널잊은적이없어. 매일매일 너흔적있는곳에널생각하게되더라.
 뚱이가없는곳이이렇게 클줄을 몰랐다. 이렇게 뚱이없는곳에서 후회한들소용없지만
 언니는 매일뚱이한테미안해하고있어. 너무나도사랑하고 뚱이가거기서뭘하고있을지
 궁금하다. 건강하게잘있고 항상식구들이뚱이않잊어먹으니까 뚱이도 늘지켜봐줘
 어젠맘이아파 절에못갔어. 뚱이야 너무나도 보고싶다.

최순원님의 댓글

최순원 아이피 218.♡.219.147 작성일

  정말 사랑하는 뚱녀야!

오늘은 우리 뚱이 49제구나...
오빠는 좀 전에 절에 다녀왔단다, 우리 뚱녀 49제 지내주려고 말야.
절에 가서 부처님께 우리 뚱이 좋은 곳에 가게 해달라고
또 우리 뚱이 잘 보살펴달라고 기도했단다.
뚱녀를 위해 108배를 하는데 중간에 기도하느라 세다가 절을 얼마나했는지
까먹었었어, 좀 더 한 것 같아~, 근데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
49제 치러주는 동안 뚱이 생각이 너무 나서 눈물이 또 날뻔했는데
우리 뚱이 좋은 곳으로 가는 날이라 눈물 꼭 참고 웃으며 기도했단다.
49제라니 시간 진짜 빠르다, 그치? 아직도 오빠는 뚱이 기억이 생생하고
네가 항상 곁에 있는 것 같은데 말이야. 보고싶은 마음 정말 그지없구나...
가슴이 아프지만 꾹 참고 견딜께, 우리 이 다음에 또 만날테니깐 말이야.
우리 다시 좋은 인연으로 만날 거라고 오빠는 굳게 믿고 있어!
그런데 오늘 날씨 왜 이리 춥니, 마음이 정말 스산해... 보고싶다...
에이, 여지껏 잘 참았는데, 집에 와서 뚱이한테 편지 쓰니까 눈물이 난다.
마음이 아파, 뚱녀야, 보고싶어, 정말 사랑한다!
부처님이 계신 곳에서 편히 쉬렴, 그리고 좋은 세상으로 훨훨 날아가렴.
우리 뚱이 다시 만날 그날 까지 오빠 열심히 살아갈께, 그리고 항상 뚱이 기억할께
참, 몽이 등에 난 부스럼 이제 거의 다 나았어, 참 잘됐지?
뚱이가 많이 걱정해줘서 그런가봐.. 고마워.
뚱녀야 다음 세상에는 좋은 부모 만나서 많이 배우고 여행도 많이 하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항상 행복하렴! 좋은 사람 만나서 멋진 사랑도 하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야 해!
오빠가 항상 기도해줄께!!!
뚱녀야 사랑해, 정말 사랑해, 식구들을 대신해서 오빠가 편지 썼어.
사랑하는 뚱녀야, 잘 지내구 그럼 오빠가 다음에 또 쓸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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