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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2-04-03 11:48 조회14,117회 댓글16건

본문

이미숙

이미숙님의 댓글

이미숙 아이피 220.♡.130.69 작성일

  피터 잘지내고 있지?  엄마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편지도 못썼네... 기다리고 있었지!  일도 없고 심난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BR>모르겠다.  우리애기 보고싶다. 이제는 아프지 않지? 정말 미안하구나!  진작에 데리고 왔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BR>텐데.. 매일 후회해도 우리아기는 돌아오지 않는데 말이지...  니가 뛰어놀던 거실과 안방에 추억만이 아련히 떠오를뿐<BR>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던 아기야!  왜 그리 빨리 우리곁을 떠나 간거니?  아기야 내일 너를 만나러 영흥도에 간단다.<BR>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엄마가 가서 쓰다듬어 줄께...

이미숙님의 댓글

이미숙 아이피 220.♡.130.69 작성일

  우리아기 엄마 왔어. 어제 아기의 흔적을 우리가족이 놀러갔었던 곳 알지 영흥도, 그곳 양지바른 곳에 아빠, 큰누나,엄마가<BR>마련해 놓고 왔단다.  보고싶을 때 언제든지 가서 볼 수 있도록....<BR>엄마는 이제는 울지 않으려고 해, 가슴이 너무 아파서 좋았던 우리아가 모습만 기억하려고...<BR>생사를 오가는 중에도 엄마품을 찾아줘서 고맙고, 엄마품에서 잠이 들어서 고맙고, 아빠는 오늘 잠을 설쳤단다.<BR>혹시 우리아가 흔적이 다칠까봐, 비라도 와서 망가질까봐, 그리고 코도 다쳤어, 넝쿨이 우리아가를 힘들게 할까봐<BR>가지치기 하다가 피가 흘렸지만 우리 아기를 사랑했던 마음이 변함이 없나봐...  우리식구모두 밥도 못먹고 힘들었는데<BR>이제는 조금씩먹고 힘을 내고 있어..  작은누나는 쌍커풀이 없어지도록 울었단다.  눈이 밤탱이가 되었다고 하네...<BR>우리가족에게 우리아기는 정말 소중한 존재였고, 힘이 생기는 에너지를 주었던 사랑스러운 아기였어...<BR>엄마는 어제 성삼일 미사를 드리면서 이제는 울지 않기로 했어.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아기도 슬퍼할까봐..<BR>어제 우리는 보았단다.  한마리의 나비가 아기의 흔적위를 맴도는 것을...  큰누나가 기도했대  돌아가신 할머니께<BR>잘 돌보아 달라고 그래서 인지 황금빛 나비가 날아 다니는 것을 보았지.  할머니가 무덤에 묻히던 날에도 보았던<BR>그 나비인지는 모르지만... 보고싶다. 피터야! 우리피터 어디에 있는거야! 우리아기 어디에 있든 잘 지내...<BR>엄마는 매일같이 우리아기와 함께 기도했던 곳에서 아기와 함께 기도한단다.  사랑많이 받으면서 하늘나라에서<BR>잘지내기를...  영원히 잊지 못할 내 가슴속에 아기.  엄마는 아기와 행복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느끼지 못함에<BR>몸서리치고 울부짖고 하지만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차라리 꿈이였으면 한다. 걱정해주던 아줌마들도<BR>함께 슬퍼하고 있단다.  남아있는 가족들이 슬퍼하지 않도록 씩씩하게 잘 있어야한다. 우리아기를 잊지못하는 엄마가~

이미숙님의 댓글

이미숙 아이피 220.♡.130.69 작성일

  우리아기 엄마왔어.. 오늘도 너의 흔적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려온다. 아빠도 많이 그리워하고 모든게 다 엄마가 생각을<BR>잘못해서 우리아가를 하늘나라로 보낸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토토, 예삐한테도 미안하고 지금이라도 시간을 돌려서<BR>너의 수술을 신중하게 생각했더라면 이런 엄청난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겠지. 피터 너는 가고 없는데 항상 마음속에서<BR>피터는 살아서 우리를 즐겁게 하고 있단다.  보고싶구나 나의 아기.. 엄마는 살아 있어도 니가 없는 이 세상이 모두<BR>시간이 멈춰버린듯 암담하고 현실로 받아 들여지지 않고 무슨 악몽을 꾸고 있는것 같은 착각속에 살고 있는것 같아<BR>피터야! 나의 아기 너무너무 미안하고 우리아기 많이 챙겨주지 못하고 보내서 정말로 미안해...  엄마를 용서해줘..<BR>그리운 나의 아기 하늘나라에서도 사랑 많이 받으며 꼭 행복해야해... 아빠, 누나들도 잘 지낼거야.. 그치만 우리피터를<BR>영원히 잊지 않을거야.. 부디 못다 받은 사랑 받으면서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이미숙님의 댓글

이미숙 아이피 220.♡.130.69 작성일

  우리아기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않고 씩씩하게 잘 있는거지? 오늘도 너의 체온이 느껴지지 않는 쇼파에서 흐르는 눈물만 닦고<BR>후회뿐인 생각들만 하고 있단다. 불러도 아무곳에도 없는 우리아기의 흔적 큰누나는 밥도 먹지도 않고 침대에서 맨날 울다가<BR>학교가고 그래. 아빠도 너 생각에 눈물만 닦고 먹을것이 있을때 달라고 하는 아기가 없으니 가슴이 아픈가봐.<BR> 우리아기가 뛰어놀던 모습을 그리워한단다. 언제쯤 이 슬픔에서 벗어날까? 작은누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BR>우리아기 마지막 가는 모습도 못봐서 더 슬플텐데..  돌아올수 없는거니?  병원에 가도 없는거니?  가슴이 아프고 저리도록<BR>아기가 보고 싶구나.  두달전으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 아픈 이별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BR>피터! 사진의 모습처럼 집안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우리아기도 기도해줘.  누나들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서 예전으로<BR>돌아갈 수 있도록, 아기,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지...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기야.  보고싶어 피터야.<BR>

이미숙님의 댓글

이미숙 아이피 220.♡.130.69 작성일

  우리 피터 너무 보고싶어 ... 왜 그렇게 빨리 가야만 했어 이 나쁜녀석  엄마는 가슴이 아파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BR>울어도 울어도 돌아오질 않을 우리아가야! 장난치던 너의 모습, 눈에 선한데 넌 우리곁을 떠나고 없으니, 차라리 꿈이<BR>었으면 좋겠다. 피터 지금은 편하니?  잘 쉬고 있는 거야?  대답좀 해봐... 안아 보고 싶어. 잠든 너의 모습을 다시는<BR>못보는거니? 피터. 피터. 피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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