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디노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1년째 되는 날이구나...
그 날도 아빠는 수업을 하고 있으면서 고통을 받는 디노 때문에 마음이 무지 아팠지..
그리고는 위험하다는 전화를 받았고...
참!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구나...
다행히 형들이 너를 안치장소로 이동시켰고..
그래서 모르는 척 눈 감았지...
디노! 인간세상이라면 제사도 지내야 하는데...
아빠가 기억해 주는 것으로 만족 하거라...

  디노야 잘있었어?
벌써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려고 하네..
우리디노가 싫어하는 겨울도 다가와서 어쩌니..
형은 슬슬 겨울나기늘 준비중이란다.
이번주는 작년에 아주슬펐던 한주인데..갑작스럽게
너가 떠난날이고.
거기서는 잘있지? 지금도 강아지가 아픈것을 보면 눈물이 나온단다.
아침,저녁으로 싸늘한데 조심히잘 뛰어놀아라.

  디노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360일째 되는 날이구나...<BR>꼬옥 안아주면 힘들어서 끙끙대던 디노!!!<BR>어렸을 적에는 소파며, 식탁의자며, 하늘을 나르던 디노!!<BR>어느 때부터 소파도 올라오지 못하고...<BR>어쩌면 우리 인간이 걷는 길과 그다지도 같으냐!<BR>아빠도 이제는 모든 행동이 느리고 민첨한 행동을 할 수가 없단다..<BR>아빠의 나이도 이제 한겹을 돌은 나이니까...

  우리디노 안녕~~^^
이제9월이다가오네..우리디노가 무지개다리건넌..그날이네..
잘지내고있는거지? 형도 그런저런 잘지내고있어.
조만간 형이 보러갈꺼야.그때맛있는거 사갈께..
그때까지 잘있엉~~^^

  디노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356일째 되는 날이구나..<BR>그러니까 1년에 9일 모자라는구나...<BR>천둥 번개가 치면 무서워서 방문을 긁으며 쩔쩔매던 녀석이 어찌 혼자서 지내고 있냐?<BR>아침마다 엄마하고 찍은 사진을 보며 디노를 매일 만나고 있단다...<BR>그 땐 아주 어렸을 적이었지...<BR>아마 5살쯤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