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아 인간적으로 너무 덥다<BR><BR>겨울이 그리워진다..<BR><BR>요즘에 지하철 타러 가는 길가에 있는 강아지 가게를 지나치다 보면 우리 똘이 생각이 많이 난단다<BR><BR>너랑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들이 많아서..<BR><BR>하지만 걔네들을 귀엽게 대한다해서 하늘에서 질투하거나 하진 마<BR><BR>형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동안에는 너 아닌 다른 강아지를 키우는 일은 없을테니..<BR><BR>우리 똘이 보구 싶다^^

  작년 이 시간에 형은 호주 어학연수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비행기에 있었단다<BR><BR>행운의 도움을 받아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하고 싶었구, 가고 싶었던 곳 그 이상을 모두 경험하였으니 <BR><BR>맘 한켠으루 뿌듯한 맘두 있었지만 울 똘이 건강하게 잘 있을지하는 불안감두 없잖아 있었단다<BR><BR>형이 호주에 가기 전, 널 안았을 때 너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던게 잊혀지지가 않아..<BR><BR>아무리 태어났을 때부터 친가족으로써 함께 살았다지만 강아지의 눈에서도 슬픔때문에 흘리는 <BR><BR>눈물이 있구나하는 것을 첨으루 직접 보았으니까..<BR><BR>많이 놀라기두 했구..<BR><BR>솔직히 어쩌면 그 때가 널 보는 마지막은 아닐까하는 걱정두 많이 했었어..<BR><BR>그래서 귀국하기 얼마 전 부터는 집에 전화할 때도 네 소식은 물어보지 않았단다<BR><BR>혹여 네가 없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나 가슴이 아플 것만 같아서..<BR><BR>집에 온 후, 네가 있어 얼마나 감사했던지 몰라<BR><BR>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착한 내 동생아..<BR><BR>1년 전 이 맘때가 너무나 그립단다..

  형은 그래..<BR><BR>솔직히 만약 너를 일반 애완동물로 여겼다면 다른 애완동물을 키움으로해서 잊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BR><BR>하지만 내 친동생으로 여겼기에 그럴 수가 없단다<BR><BR>애완동물이 아닌 동생을 어떻게 바꿀 수가 있겠니..<BR><BR>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나야 만날 수 있겠지만, 다시 만나는 날까지 맘 속에 담아두고 기억하려 해^^<BR><BR>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착한 내 동생을..

  지금 너가 내 곁에 있었다면<BR><BR>이런 쓸데없는 긴장따위 다 던져버리고<BR><BR>참 편히 쉴수 있을텐데..<BR><BR>우리 똘이 보고 싶다..^^

  오늘은 다이고로에 대해 찾아봤어<BR><BR>7년전 '다이고로야 고마워'란 책을 읽었을 때, 형이랑 엄마는 깜짝 놀랐단다<BR><BR>그 책에 적혀있던 다이고로가 살아있을 적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가 하구 있던 행동이랑 너무나도 똑같아서..<BR><BR>원숭이와 강아지라는 종족상의 차이점을 제외하고는 모든게 너무나도 말야..<BR><BR>그래서 형은 생각했었어<BR><BR>다이고로가 2년을 갓 넘어, 하늘나라루 가서..<BR><BR>이승에 있던 그 짧은 시간이 아쉬워, 너로 다시 환생한건 아닐까 하는..<BR><BR>그래서 18년동안 우리 가족 곁에서 웃음을 준 건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