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야 엄마야 ...

유리야 잘잤니... 어제 너를 보내고 집에돌아오니 현관문을 여는순간 왜이리 허전하고 텅비어 있는지.. 네자리가 너무 크더구나..
우리 유리 무지개다리는 잘 건너간거니.. 엄마없이 혼자 잘 찾아갔는지  밤새 뒤척이기만 했단다.. 보고싶다 내아기...
엄마에게 와주서 기쁨을 주고 사랑을 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단다  아기야..  네자리가 얼마나 큰지 이제 실감이 난단다..
엄마 씩씩하게 버티고 힘낼꺼야  그래야 우리유리 슬퍼하지 않을것같아서..  오빠들도 네가 가장 사랑하는 아빠도 모두들 너를 그리원한단다.
네마지막길에 아빠가 손잡고 있어줘서 우리유리 가는길 외롭진않았을꺼야..  다음생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엄마딸로 다시태어나 손잡고 어디든 같이 가보자꾸나..  우리유리 가장사랑하는 바람냄새  엄마가 기억할께...  조금더 잘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
사랑한다  내똥개 내강아지 내사랑하는 유리야    이렇게 보고싶은데  만지고 싶은데  그리워서 어떡하지..... 보고싶다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