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아이와 관련된 너무 괴로운꿈을 꾸어서 아이가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병을 앓다가 간 아이인데, 꿈속에서 불편해하는 모습에 아이가 너무 걱정되고 보고싶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가보려고, 일 대충 마무리하고 6시 10분경 나와서 강아지넷에 전화를 해보니 납골당은 저녁7시까지만 개방한다고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은 근무시간이 6시~7시까지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당당히 퇴근시간 땡치자마자 칼퇴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칼퇴 한다고 해도, 저녁 퇴근시간에 차들 몰려나오는 시간에 7시안에 도착하는건 강아지넷 근처에 사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너무 무리입니다.
하늘 나라로 간 아이 이제 다시는 볼수는 없지만...
보고 싶을때 개방시간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납골당에도 가 볼 수 없다는건 너무 가혹합니다.
주중 내내 기다려서 주말에만 가야 하는건가요??
꼭 7시에 문을 닫아야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부탁드리건데 한시간만이라도 개방시간을 늘려주세요!
이곳은 손님없다고 문 일찍 닫는 가게와는 다르지 않습니까...
저 같은 사람이 일주일에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한시간만이라도 개방시간을 늘려주길 바라는건 제 욕심일까요
오래전 외국의 어느대학에서 단 한명의 장애학생을 위해서 학교전체에 장애인경사로 공사를 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 장애학생이 낸 등록금은 분명 학교전체에 행해진 경사로 공사금액에 훨씬 못미쳤겠지요...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큰 감명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