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감사하다는 말씀먼저 하고싶어요..
우리 벤 마지막 가는길 정성스레 장례치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악성종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고..
저희 가족들 모두 많이 힘들어했어요..
의사샘이 1달넘기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이 오진아닌가 싶을정도로 마지막 4일을 팔팔하게 잘놀고,
잘먹고 잘싸고...그렇게 맡고 싶어했던 흙냄새 실컷 맡고...
결국 어제 하늘나라로 갔네요...
현관문만 열면 반갑다고 꼬리치며 달려나올것만 같은데...
아직까지 믿기 힘든 현실이지만...이젠 받아들여야겠죠..

벤아...살아있는동안 내가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
나 힘들다는 핑계로 산책도 많이 못시켜주고...
아무도 없는 집에다가 홀로 놔두고...많이 놀아주지도 못해서..
내가 정말정말 미안하다....
이젠...아푸지 말고....좋은곳에 가서 편하게 마음껏 뛰어놀아...
많이 많이 사랑했어....평생 널 잊지 못할거야...
사랑해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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