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12시 장례를 치룬 빠쉬 가족입니다.
14년을 같이 살아온 빠쉬가 24일 부터 갑자기 먹질 않더니
25일 새벽 숨쉬기 힘들어 하고 일어나질 못하더니 가족이 모두 지켜보는 앞에서
하늘나라로 가버렸습니다.
나이도 있고 건강도 좋은 상태가 아니라 미리 강아지넷을 알아두긴 했지만
갑작스럽게 일을 당하다 보니 강아지넷 홈페이지에서 읽었던 글들이 장례준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빠쉬 시신을 준비해 뒀던 깨끗한 천에 감싸 박스에 담아 찬곳에 보관해두고
아침에 연락을 드리고 직접 방문하였습니다.
빠쉬 몸을 깨끗이 닦아주시고 수의를 입혀주시는데 정성껏 조심히 다뤄 주시는게
느껴지고 처음에 도착해서 장례 절차에 대해 설명해주실때에도 어떤 비용에 대한
강요도 없으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힘들게 숨을 쉬면서 일어서지도 못하면서도 마지막 인사를 하듯 우리를 보고는
상체를 일으키며 꼬리를 치고 다시 눕던 빠쉬의 마지막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빠쉬의 마지막을 잘 보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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