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애견농장의 실태!!

애견을 사랑하시는 이 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저의 마음을 호소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속출하지 않아야 하겠으며,
지금부터 경기도 하남시 “프로애견농장”의 만행을 여러분들에게 알리고자 하니 한 애견인의 자세로 되돌아가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글로 인하여 현시점의 우리나라 애견실태에 대해서도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2001. 12. 14일 오후 5시경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프로애견농장”을 방문하여
2개월 가량 된 아메리카 코커스파니엘(암컷)을  분양받았습니다.
구입당시 눈,귀,항문,털상태 등이 깨끗하고, 강아지 몸에서 향기가 나는 것으로 보아 목욕한 후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거주지에 도착하여 집으로 데려오기 전,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애견종합병원에서 일반종합신체검사 결과,
육안으로 본 건강상태는 양호하였으나,배변검사에서 세균성이질균(Camphyllobactor(++))이 검출되었고,
진행 또한 2단계가 넘어선 상태로 심각한 감염정도를 보였습니다. (의사소견- 3단계일 경우 사망할 수도 있음)
우선 이질균을 박멸하기 위해 병원에서 조제한 약을 투여하며 경과를 보기로 하였고,
환경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목욕이나 기타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은 일체 금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가족 모두 힘썼습니다.
강아지를 데려온 지 3일 정도는 아무 탈 없었고 이질균도 서서히 없어지고 있었는데,
4일째 되는 18일 13시경부터 심한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서 사료도 먹지 않고 거의 활동도 하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심한 고열을 동반한 설사와 구토 증상은 계속되었습니다.
19일도 같은 증상이 이어져 병원에 입원을 하였고,
의사의견을 따라 예상되는 질병인 Parvo Virus(파보 바이러스)검사를 실시한 결과, 키트에 강한 양성반응(빠르게 반응할수록 감염정도 심함)이 나타나 바이러스에감염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파보 바이러스의 잠복기:7~10일)
이후, 치료중이었으나 고열과 혈변을 포함한 설사, 구토 증상은 악화되었고,
20일 전염병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을 체크하기 위해 면역항체검사를 받은 결과 폐사율이 70%이상으로, 면역력이 매우 낮은 상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농장측의 요구에 응하여 농장으로 강아지를 데려갔으며 농장측에서 강아지의 진단서를 요구하여 진단서 또한 발급받아 농장측에 전달하였지만, 강아지의 치료는 농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폐사의 여부 또한 제가 전화연결을 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염병에 걸려있는 강아지를 분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보상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모든 책임을 소비자측에 전가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여 이에 저는 정말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다          음 –

1> 분양 받은 직후, 종합겸사결과 Campyllobactor (세균성 이질균) 발견당시 전염병의 잠복기인 1~2주의 보증서를 농장측에 요구하였으나 거부하였고,
이후 몇차례에 걸쳐 통화시도를 하였으나 통화 자체를 피함.

2> 농장측은 판매 당시부터 파보 바이러스를 보균한 비정상적인 강아지였음에도 불구, 이를 기만하고 건강한 강아지인 것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보여짐.
또한 강아지를 판매할 당시에 최근 파보 바이러스 같은 잠복기가 긴 질병(파보 바이러스를 비롯한 홍역 등)을 가진 강아지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한 자세한 설명도 없었고, 그러한 사실로 보아 강아지 판매이후 잠복기가 있는 질병이 발병하였을 시
소비자가 입는 피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여짐.

3> 저는 강아지의 안전을 위해 다른 애견들과의 접촉을 금할 목적으로 다니던 애견미용학원의 수강을 중단함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른 피해와 강아지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면서 겪은 가슴아픔과 정신적 피해가 상당함.

4> 파보 바이러스에 전염된 강아지를 저에게 판매하여 정신적인 피해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요구한 보상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여 다시 한번 제게 정신적 피해를 가중시켰음.

5> 병원 진단서와 의사소견서, 그 외 모든 정황으로 보아
프로애견농장에서 Camphyllobactor(++)(세균성 이질)와 Parvo Virus(파보바이러스)가 모두 감염된 상태였음이 증명되는데도 농장측은 여전히 인정하지 아니함.

6> 프로애견농장에서는 전염병으로 폐사한 견(犬)들을 땅에 매장시키는 행위를 하고 있음.

7> 구입당시 저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강아지의 모견(母犬)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프로애견농장에서의 1차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Camphyllobactor(++)(세균성이질)와 Parvo Virus(파보 바이러스)의 감염정도와 면역항체검사결과로 보아
1차 백신접종과 구충제투여 여부가 의심됨.


제가 겪은 상처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지만, 여러분들에게 자세한 상황설명을 못드리는 것에 대해 안타까울 뿐이며 앞으로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애완동물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디가 아프거나 불편하여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차원에서 좀더 확실하고 체계적인 관리(예방접종과 구충제 투여 및 모견으로부터의 충분한 수유)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애견실태를 봤을 때 철저한 위생관리나 전반적인 체계를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애견센터나 농장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이미 발병을 하고 나면 치사율이 90%이상인 홍역이나 파보바이러스의 무서운 전염병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에 따른 정확한 보상법 또한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애견실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판매자는 판매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이 있고, (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잠복기가 있는 전염병의 경우 자세한 설명과 발병시 이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질병 발병시 일시적인 치료방법으로써 강아지들을 다루고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소비자 역시 강아지를 분양받을 시 여러가지 사항들을 잘 살피고,
너무 어린 강아지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면역성을 갖추고 있는(최소 3개월 이상인 강아지를 분양받아야 함) 강아지에 한하여 분양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들도 너무 어린 강아지만을 앞세우는 것이 현실정이며
판매자들은 그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역이용하여 하나의 소중한 생명체를 함부로 다루고,
아무런 대책 없이 판매만 하고 보자라는 사고방식으로써 강아지들의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책임하고 잘못된 애완문화를 우리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겠으며,
바람직한 애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우리 모두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까지 애완에 대한 법적인 제도가 체계적으로 잡히지 못한 우리나라를 볼 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또한 하남시에 위치한 “프로애견농장”은 하루빨리 자신들의 무지함과 잘못을 뉘우쳐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올바르고 양심적인 방법으로 농장을 운영해 나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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