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아야, 너무 오랜만이지?
오늘 짱아가 하늘나라로 간 지 딱 1년된 날이야.
시간이 참 빨라.
짱아는 1년 어떻게 보냈을까..
니 사진이랑 동영상 보면서 함께였을 때를 떠올려.
누구보다도 나를 많이 좋아해줘서 고마워.
한 가지 사과할 게 있어.
니가 떠나고 나서 너무 슬프고 힘든데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하지 못했어.
그저..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다, 집안에 식구가 좀 아프다 등등.. 변명만 늘어놓고..
사랑하는 짱아가 하늘나라로 가서 너무 슬프고 힘들다고 왜 말을 못했을까..
다른 사람들이 이해해주지 않고 형을 이상한 사람 취급할까봐.. 그렇게 말했어.
형이 비겁했지? 미안해.. 이해해주길 바랄게.
오늘은 짱아 생각 많이 하면서 하루 보낼게.
대신 너무 슬퍼하지는 않을게, 이제.ㅎㅎ
나중에 만약에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으면 그땐 짱아 좋아하는 산책도 마음껏 하고 잠도 같이 자고 그러자.
짱아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구.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해야해.
사랑해. 늘 생각하고 있다는 거 기억해줘.

오늘도 오랜만에 들르네~
저번에 누나네 집 간다 그랬잖아.
짱아 베고 자던 베개 짱아 누나한테 달라 그러니까 안 된데.
자기가 안고 자야한다고..ㅡㅡ;;
올라와서 자면 빌려준다네.ㅋㅋㅋ
며칠 전엔 메모리얼 스톤 하나 잃어버려서 기겁을 했는데 그래도 찾았어..ㅠㅠ
진짜 어디 들고다니거나 놓아두면 꼭 사고가 터진다.
그냥 제자리에 놓고 바라만 봐야하나..
날이 다시 추워진대.
지금 여기는 눈이 안 오는데 짱아 살던 동네는 눈이 많이 와.ㅎㅎ
올해도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거 같다.
형 생활은 여전해.
무료하고 나아지는 것도 없는 거 같고.ㅎㅎ
그래도 항상 짱아 생각 많이 하고 있으니까 서운해 하지 말고.
아직 새해 시작도 얼마 안 됐으니까 다시 힘내볼게.
오늘 밤에도 잘 자고 좋은 꿈 꾸고~
사랑해~!!!

짱아야, 잘 지내?
올 겨울은 확실히 저번 겨울보다 추운 거 같아.
그땐 짱아도 있었는데..
항상 후회가 들어.
너랑 같이 살지 못한 다음부터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내가 일 시작한 다음부터는 짱아를 본 날보다 못 본 날이 더 많네.
목요일엔 병원 들렀다가 짱아 누나네 갈 거야.
가면 또 짱아 흔적들 보며 짱아 생각 많이 할 거 같네.ㅎㅎ
추운데 감기 걸리지 말고.
새해엔 형도 모든 게 다 잘됐음 좋겠다.
또 놀러올게.
사랑해.^^

짱아야,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는 개의 해야.
짱아는 그런 거 알려나 몰라.ㅎㅎ
어제는 인스타에서 짱아 비슷한 강아지 영상 보는데 한참을 쳐다봤다.
엄청 많이 생각났어..ㅠㅠ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새해에도 변함없이 짱아 생각 많이 할 거야.
올해는 음...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
짱아도 거기서 많이 응원해줘.ㅎㅎ
항상 그립고 보고싶어.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올해도 여기저기서 자주 이야기하자.
잘 자구 좋은 꿈 꾸고.
심심하면 꿈에 놀러와서 같이 놀자.ㅎㅎ

짱아야, 오랜만이지?
미안.. 너무 오래만에 들려서..
거기는 어때?
여기는 날씨도 춥고 눈도 많이 오고 그래.
형은 요새 좀 힘드네.
하는 것도 잘 안 되고 몸도 계속 안 좋고 헤어진 여자친구는 계속 생각나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
마치 니가 아팠을 때처럼..
그때처럼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다.
오랜만에 와서 쓸데없는 넋두리만 늘어놓고 있는 거 같네.ㅎㅎ
짱아 많이 보고싶다.
형 또 놀러올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