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범 누나왔어 <BR>인제 점점 날씨가 따뜻해진다<BR>우리돼지 추울때 고생만하다 갔네 괜찮다가도 또 멍해지고 미안하구 계속 이러네<BR>우리돼지 있을때 더 잘해줄껄  점점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져서 미안해<BR>우리돼지 지금은 누나옆에 있니? 49일되면 우리 돼지 보내줘야되는데 그때까지는 누나옆에 있을꺼지?<BR>우리돼지 다음생에는 꼭 누나 아들로 태어나 누나가 더더 잘해줄께<BR>하늘에서 행복하고 좋은일들만 있었으면 좋겟다 <BR>사랑해 돼지 할아범

  돼지 할아범 누나왔어<BR>정신이 없으니까 시간이 빠르게간다<BR>우리 착한돼지 잘있지? 너무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안아주고 싶다 우리돼지<BR>아직도 너무 많이 허전하고 빈자리가 너무크다 돼지야<BR>49일되면 누나옆에서도 보내줘야될텐데 <BR>우리돼지 착하니까 하늘나라에서도 친구 많이 사귈수 있을꺼야 <BR>우리돼지 외롭지 않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BR>누나가 바라는건 그거 밖에없어 <BR>우리돼지 사랑하고 또 사랑해 <BR>

  돼지할아범 누나왔어<BR>요즘 왜이렇게 정신을 못차리는지 모르겠다<BR>이것저것 생각도 많고 우리돼지 너무 보고싶다<BR>잘 살아야되는데 잘 사는게 힘들다 돼지야 <BR>우리돼지 마음편히 잘있지?<BR>많이 사랑해

  똥깡 누나왔어~  점점 날씨가 풀려가는거같애 <BR>얼른 더 따뜻해져야 우리 돼지가 안춥게 조심히 갈수있을텐데<BR>누나 꿈에좀 나와주지 너무 보고싶다 돼지야<BR>아직두 빈자리가 너무 크다 <BR>누나는 오늘 큰누나네 회사에 주말면접가 <BR>잘하구 올께 똥깡 사랑해

  돼지야 우리돼지 보낸지 3일째네 <BR>어제 누나가 맘마 옆에둔거 먹었지? <BR>옷도 못챙겨서 보내고 아직 추운데 우리돼지 춥진않은지 걱정된다<BR>누나가 점점 괜찮아지는게 이래도 되는건지 싶다<BR>돼지야 누나 꿈에 나와서 누나한테 얼굴좀 보여줘<BR>우리돼지 너무 보고싶다<BR>신경못써주고 마음의 준비 없이 보내버려서 그냥 미안한 마음뿐이네 우리돼지한테는<BR>이렇게 보낼줄알았으면 더 잘해주고 더챙겨주고 더 신경써줄껄 너무 이기적이였지 누나가<BR>누나 마음이 이 글들이 너가 볼수있을지 들을수 있을지 모르지만<BR>누나 절때 돼지 안잊고 계속 계속 올꺼야 <BR>분향소도 알아보고있는데 안산이라 우리돼지 한번도 안가본곳이라 외로울까바 걱정되고<BR>누나가 데리고 있자니 또 방에만 있어야될꺼같고<BR>뿌려주자니 맘이 편치가 않아 <BR>우리 먹보 돼지할배 배는 안고픈지 지금 어떤마음으로 어떤생각으로 있을지 <BR>걱정되고 보고싶고 미안하고 그러네 <BR>하늘에서 누나 지켜보고 있어 정말 열심히 살아서 우리돼지 한테 떳떳할 수 있게 살께<BR>하늘에있는 여러 강아지들이랑 같이 뛰어놀구 누나 꿈에 자주자주 나와줘 <BR>사랑해 우리돼지